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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atasha English 의 Natasha K 입니다.!

관리자 페이지에 오류가 나서 고치느라 애먹었어요.


저번 시간에 못 다뤘던 영어공부법 다시 포스팅할게요.




2. 영어 회화 공부법 (교환학생/워홀 용) 


대학생 분들 교환학생/워홀 많이 가시잖아요?

사실 어떤 지역으로 가느냐에 따라 좀 다를 순 있겠지만,

전 유럽권 (덴마크) 에 다녀왔으므로 제 경험을 토대로 알려드릴게요.

*제 경험과 방식이므로 약간의 팁일 뿐 이 방식이 100%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아주 어릴 때부터 팝송을 즐겨 들었고, 마음에 드는 팝송은 몇백곡이든 가사를 다 외웠어요.

중고딩때는 미드/영드를 즐겨보았고, 영화도 영어공부 한답시고 외국꺼만 봤죠.

영어를 좋아하면서 해외생활에 대해 나름의 로망을 가지고 교환학생을 갔고, 

거기서는 제 전공(선박 기관)과 약간 다른 에너지 전공으로 수업을 듣고 이후에는 덴마크 회사에서 인턴도 했습니다.

그치만 제가 유럽에 있던 기간은 총 1년이고, 그 외의 기간은 한국에서 독학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독학의 어려움도 알아요. 

그래서 전 한국 토박이로 살아오신 분들이 영어공부를 독학함에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린 이유는 간략히 제 상황을 설명드리기 위함이고 

이제 제 방식의 영어 공부법을 알려드릴게요.



2-1 웃음 포인트 잡아내기


저는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해서 중고등학생때 길가는 외국인 붙잡고 말을 걸어보곤 했어요.

그러다 대학생 때 유럽을 갔는데, 매일 만나는 외국인 친구들과 일상 대화나 깊이 있는 대화를 막상 하다보니 

몇마디 못 듣고 놓치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대화할 때 말끝마다 Sorry?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러다보면 멘붕이 와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속으로 외쳤던 적도 있었어요.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해외여행 / 교환학생 /워홀 준비생들은 비슷한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처음에 우선 웃음 포인트를 잡아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꼭 모든 대화를 알아들으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건 하되, 알아듣기 힘든 대화라면 적당히 반응하고 그 대화를 넘기는 것도 괜찮아요.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상대방이 말을 할 때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 '이 부분이 웃음 포인트 이구나!' 하고 느껴지시는 부분이 있을 거에요.

그 타이밍에 웃어 넘기고 다음 대화를 이어나가셔도 괜찮아요.


사실 지금은 아니지만 처음엔 정말 웃고 넘기는 일이 반이었던 것 같아요.

매번 다시 말해달라고 하면 상대방도 지칠 수 있어서 최대한 덜 되묻고 대화를 들어보려 노력했는데요.

결국엔 몇번을 웃어넘겨도 제가 더 공부하지 않으면 평생 웃어넘기는 단계에만 머무를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우선 이 방법은 젤 처음, 대화에 적응하기 전까지만 적용하기!



2-2 문법에 신경쓰지 않기


영국이나 미국같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곳은 사실 우리와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유럽에 있었기 때문에 자꾸 유럽에만 빗대어 말하지만, 거기도 영어 못 하는 사람 정~말 많아요.

그렇다보니 대화를 할 때 '이 단어를 영어로 뭐라하더라' 라는 말도 자주하고,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도 자주하지만 다들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대화하다 문법이 틀리면 상대를 무시하고 웃는 것이 아니라, ' 아, yes yes 나 너가 무슨말하는지 알겠어' 

이런식으로 자기가 이해했다는 것을 표시하고 대화를 이어나가죠.


이처럼 대화에 있어 문법은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로 의미가 통하고 무슨 뜻인지 이해한다면, 그 이해하는 부분으로 대화를 이어나가고자하지, 

이것도 모르냐, 너 틀렸다며 무시하고 비웃는 사람은 저는 아직 만난 적이 없어요.

문법에 얽매여서 영어문장 한 마디를 못 뱉어내시는 것이라면,

저는 과감히 그 문법을 파괴하고 문장을 뱉어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입을 닫고 머리로만 생각한다고 말문이 트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입 밖으로 문장을 내뱉고 자꾸 구사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순간 머리에서 먼저 문장의 오류를 수정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3 쉬운 표현 사용하기


모든 병을 낫게 해주는 약이 만병통치약이라면,

대화 속 최고의 대답은 'Good'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내가 영어를 좀 배웠는데, 좀 배운 티 좀 내볼까? 하다보면 

내가 아직 정확히 사용법도 잘 모르는 어려운 용어, 어려운 표현을 쓰게되고

그러다 보면 약간 어색한 대화가 되고, 결국 대화는 산으로 가고 ..


쉬운 표현을 사용하는 건 영어를 못 해서가 아닙니다.

생각보다 원어민들이 쓰는 표현은 어렵지가 않아요.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죠.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는건 단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선은 쉬운표현부터 익혀봅시다.,!


예를 들면,

만나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화죠. 


A: How are you?

B : Good. How are you?



저는 Good 을 참 많이써요. 

아주 문장이 간결하고 깔끔해지거든요.


사실 전 친한 사이에는 장난친다고 아래와 같이 답하기도 해요.

A: How are you?

B: Surviving (or 'Alive').

    살아는 있지



그럼 제가 다른 표현을 써볼게요.

한국에서는 야, 잘있니? 잘지내? 하면 보통 그럭저럭.. 걍 있지. 이런 대답을 자주하잖아요.

그래서 만약 제가 그냥 '그저그래'라고 대답을 하게 된다면, 어떤 대화가 이어질까요?

A : How are you?

B : So so (or 'Not bad')

A : Why?

B : O.O???


아니, '그냥 있다, 나쁘진 않다.'고 대답했더니 

상대는 Why 라고 되묻습니다.

이건 '왜 너의 기분이 Good이 아니고, 나쁘지 않은 정도야? 너 무슨 일 있었어? 무슨일인데?'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에요.

그럼 나는 내 기분이 왜 Good이 아닌지를 머리를 쥐어짜서 대답해내야하는데,

사실 별 일 없는데 안 좋은 스토리 만들어내는 것도 힘들잖아요. 

특히 아직 기본 대화가 어려우신 분들은 더더욱...! 

그러니까 'Good.' 'I'm doing good.' 등이라고 하셔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또, 음식을 먹을 때도 맛있다고 표현할 때

'Delicious'라고 표현하는 건 한국인 밖에 보지 못 했어요.

그런데 이 'Delicious'는 약간 과한(?) 표현이에요.

보통은 그냥

'It's good/nice/great.', 'It's tasty.', 'It tastes really good.'

정도로만 표현해도 괜찮습니다.


이처럼 Good은 일상 대화의 많은 상황에서 대답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위의 예를 든 것이지만, 제가 말 하고자 하는 요지는

'쉬운 영어를 사용하자' 입니다. 그 외의 표현은 조금씩 응용해 보아요.




2-4 실수하기


영어 실력 향상에 있어 실수를 하는 것도 나름 중요합니다.

다시는 내가 그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관련된 걸 머리에 각인시켜버리거든요.

저도 처음에 실수를 많이 했는데 그 덕분에 제가 실수한 건 다시는 안까먹게 머리에 자동입력 되어있죠.


솔직히 부끄러운데, 제 경우로 예를 들어볼게요.

교환학생 때 책상에 앉아서 1교시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교실이 굉장히 덥더라구요.

그래서 아, 덥다 한마디 했는데, 대화가 산으로 가버렸어요. 왜일까요?


나   : I'm hot

친구: Yes, you are.

나   : O.O? (뭐야, 얘 갑자기 왜 나보고 핫하대?)


네.. '덥다'는 'It's hot' 이에요. 

근데 바보같이 제가 'I'm hot' 이라고 내뱉어버렸네요.  (cf. 원더걸스 - so hot; I'm so hot 난너무예뻐요) 

직역하면 '나 핫해, 나 예뻐' 이렇게 되는데, 제 친구가 그걸 또 yes you are라고 대답하길래 

전 순간 '뭐래.. 덥다니까 왜 갑자기 나보고 핫하다하냐' 생각했는데, 제가 저렇게 말을 했더라구요.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었던... (사실 지금도 숨고싶다..)

근데 이렇게 한 번 틀리고 나니까 안까먹어요. 두번 다시 이런 실수는 안 하게되고, 제 실력도 늘어가는 것이죠.


또 다른 예를 들어볼게요.


잘 모르던 친구와 대화를 했는데 우리들의 관계에 대해 말을 좀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내가 아는 '관계'는 사전에 나와있다시피 'relationship' 이니까 

그 단어를 써가며 열심히 설명을 했죠. 근데 이 친구는 'What relationship?' 하면서 대화를 못 알아듣더라구요.

그래서 왜 자꾸 relationship을 못 알아듣지 생각해서 몇 번 더 반복해서 말했는데요.

알고보니 Relationship이 '연애관계'를 뜻하는 단어였어요.


난 그 친구한테 우리의 연애를 설명한게 된.....(띠로리)

네.. 그래서 전 이런 실수들 안 잊고 잘 기억하고 있어요.

그 뒤로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영어 공부도 더 많이 하다보니 실력도 많이 향상 되었구요.


그러니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가능한 많이 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략히 쓰려했는데 또 길어져버려서

비즈니스 영어 공부법은 다음 포스팅 때 올릴게요!



3. 비즈니스 영어 공부법 (직장에서 살아남기 용) - 다음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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